• ELS 투자 리포트
  • 2016.06.19
브렉시트 우려와 ELS 투자 전략
  • 김현준 Columnist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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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LS리서치입니다. 오늘은 이번주 최대 이슈가 될 "브렉시트(Brexit)"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러 언론을 통해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ELS 투자 전략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브렉시트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난주 ELS 기초 금리 지수가 반등했습니다. 이번주와 다음주 발행될 ELS는 지난주보다 더 좋은 조건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국은 6/23일(목)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합니다. 만약 투표 결과가 탈퇴로 결정된다면 영국은 EU 탈퇴를 위한 절차로 돌입하게 됩니다.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이고, EU와의 추가 협상 과정이 남아있겠지만,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금융위험관리회사인 엑시오마(Axioma)는 브렉시트 결정시 유럽증시가 약 24%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브렉시트 우려입니다.

 

저희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표일까지 추가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번 투표 결과가 탈퇴로 나올 확률은 약 30% 수준입니다. 

 

저희는 개인적으로 영국의 EU 잔류를 희망하고, 잔류가 선택될 근거들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아무것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최근 나온 일부 여론조사 결과는 탈퇴 여론이 앞서기도 합니다. 다만 1) 부동층의 극단 회피 선호 경향이 높다는 점과 2) 지난 16일 있었던 조 콕스 의원(EU 잔류 지지)의 피살 소식(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이 EU 잔류 여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현재 영국의 한 도박사이트(www.oddschecker.com)에서는 잔류에 베팅하고 맞췄을 경우 약 50%의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이는 잔류 확률이 약 65%대임을 의미합니다. 지난 16일 남런던의 투팅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EU 탈퇴를 강력히 주장하는 UKIP후보의 득표율이 작년 5월 2.9%에서 1.6%로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여러 EU 잔류 지지 정황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 우려는 여전히  높은 리스크 요인임은 분명합니다.

 

최근 영국 EU 탈퇴 국민투표 관련 여론조사 결과

 

조사일 여론조사 기관 잔류 탈퇴 미정
2016-06-18 Survation 45% 42% 13%
2016-06-17 YouGov 44% 43% 13%
2016-06-17 Opinium 44% 44% 12%
2016-06-16 YouGov 42% 44% 14%
2016-06-15 Survation 42% 45% 13%
2016-06-15 Survey Monkey 48% 48% 4%
2016-06-15 BMG Research 53% 47% 0%
2016-06-15 BMG Research 41% 51% 9%
2016-06-14 Ipsos MORI 43% 49% 8%

 출처: 각종 언론 취합

 

 
 
탈퇴가 결정된다면 단기 시장 급락이 가능하겠지만, 곧바로 주요 선진국의 적극적인 정책 공조가 예상됩니다. 이는 시장의 추가 하락을 막아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미국, 일본, 유럽 등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U를 비롯한 각국 정부의 정책 대응도 예상됩니다. 또한 영국 내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탈퇴" 결정 이후에도 EU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6%에 이릅니다. 또한 EU의 절차 상 EU 탈퇴를 확정하기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협상/정책 등을 통해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봅니다.

 

 

단 하나의 정치적 부담은 유로회의주의(Euroscepticism)의 확산 가능성입니다. 

 

유로회의주의는 유럽 통합에 회의적인 움직임을 의미하는데, 이미 유럽 내에서 상당 부분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당장 6/26일(일) 예정된 스페인 재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국이 EU탈퇴의 이기주의를 나타낸다면, 스페인도 유로회의주의를 표방한 정당 인기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국의 여론 동향은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페인 재총선을 포함해 내년 프랑스 대선과 독일 총선, 2018년 이탈리아 총선 등에서 유로회의주의를 표방한 정당이 제 1당이 될 경우 EU 분열을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유럽 각국 여론 동향은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때마다 향후 뉴스 레터 등을 통해 언급 드리겠습니다.

 

 
 
브렉시트 우려가 반영된 현 기초자산 수준은 PBR 측면에서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현재 PBR 저점 기준으로 보면, 중국증시는 약 10~15%, 한국과 유럽증시는 약 30%, 일본은 약 40%, 미국은 약 50%의 하락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현 지수대에서의 추가 하락은 좋은 ELS 진입 타이밍을 줄 것으로 판단합니다. 브렉시트 현실화로 인해 현 수준에서의 기초자산 추가 하락이 발생한다면 PBR 전략이나 기초자산 급락시 진입 전략 측면에서 손실 확률을 현저히 낮춥니다. 따라서 브렉시트를 대비해 일부 ELS 진입 자금과 여유를 남겨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요 기초자산 PBR과 최저 PBR
 

 2016-06-18 종가 기준, 최저 PBR은 1996년 이후

 

 

브렉시트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난주 ELS 기초 금리 지수가 반등했습니다.

 

이번주와 다음주 발행될 ELS는 지난주보다 금리 측면에서 더 좋은 조건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초자산 급락으로 낙인 베리어와 조기상환 베리어 자체도 낮아졌습니다. 여유가 있으신 투자자의 경우 브렉시트 결정 이전에 일부 자금을 저낙인 위주의 ELS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ELS리서치

 
 

저희는 위의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추천합니다.

 

ELS 비중이 높은 투자자의 경우 브렉시트 결과가 나오기 이전까지 관망하고, "탈퇴"시 추가 ELS 진입을 추천합니다.

 

ELS 비중이 낮은 투자자의 경우 브렉시트 투표 이전 일부 저낙인 중심의 ELS 진입을, "탈퇴"시 추가로 고수익 중심의 ELS 진입을 추천합니다.

 

추가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 ELS 투자자의 경우는 상황이 비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관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현준 Columnist
IBK 증권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토러스와 아이엠 투자증권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근무했습니다. 현재 자문사에서 파생상품 운용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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