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S 투자 리포트
  • 2016.06.07
[기초자산 분석 시리즈] PBR로 본 기초자산 하락 여력은?
  • 김현준 Colum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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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LS리서치입니다. 오늘은 기초자산 분석 첫 번째 시리즈로 PBR(주당순자산비율)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보통 주식 투자를 제대로 공부한다면 처음 듣는 용어가 바로 PBR(주당순자산비율), PER(주당순이익비율)과 같은 용어들인데요. 여기서는 주로 PBR을 다뤄보겠습니다. ELS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사건은 주가지수 급락인데, 보통 이때는 주가의 순이익보다는 순자산이 더 신뢰할만한 가치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혹시 PBR 개념을 모르시는 분들은 PBR 기초 개념 정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PBR만 가지고도 다룰 수 있는 수많은 얘기가 있지만, ELS의 기초자산을 분석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BR은 시장가치(주가)를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당연히 주가와 순자산가치의 변화에 영향을 받습니다.

 

순자산가치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종류 및 성격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보유한 자산이 부동산이나 공장 기계인지 현금이나 받을 돈(매출채권)인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순자산가치는 또한 해당 업종이나 속한 국가의 특성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따라서 순자산가치는 한 나라의 업종 구성이나 국가 특성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나타냅니다.

 

순자산은 청산가치라고도 합니다. 지금 당장 모든 기업활동을 멈추고, 모든 자산을 다 팔았을 때 남는 돈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론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이런 의미에서 그나마 주가지수의 저점을 예상하는데 참고할만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PBR 1배를 중요한 저점처럼 언급하는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과거 위기 상황일 때 해당 주가지수의 PBR이 얼마나 하락했었는지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ELS 기초자산의 현재 PBR과 과거 PBR 저점 등을 정리한 표로,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KOSPI200 S&P500 NIKKEI225
현재 PBR 0.92 2.82 1.52
최저 PBR 0.65 1.45 0.85
PBR 저점 시점 2001-09-27 2008-11-20 2008-10-27
최저 PBR / 현재 PBR 70.7 51.5 55.9
  Eurostoxx50 HSI HSCEI
현재 PBR 1.36 1.10 0.86
최저 PBR 0.92 0.93 0.72
PBR 저점 시점 2011-09-12 1998-08-13 2002-10-10
최저 PBR / 현재 PBR 67.5 85.2 84.4

 

2016-06-05일 종가기준

 

 

PBR 저점 관점에서 중국에 대한 우려는 이미 중국/홍콩증시에 일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시아 위기(1997~98년)와 IT버블 붕괴 이후 경기 침체 구간(2001~02년)에서의 PBR 저점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 주가 수준은 약 15%의 하락 여력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국증시와 홍콩증시의 경우 은행주 비중이 높아 이들 자산이 부실화될 경우 대규모의 순자산가치 감소 우려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호도하는 것처럼 중국증시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7년간 미국증시 강세를 지속했지만, 버블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주가지수도 상승했지만 자산가치도 함께 증가하면서 PBR 저점 관점에서의 하락 여력은 약 50%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스텝다운형 지수 ELS를 투자하는 입장에서 조심해야 할 타이밍은 2000년 닷컴버블 때와 같이 순자산가치의 동반 상승 없이 주가지수만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PBR 저점 관점으로 현재 상황에서 어떤 주가지수 기초자산이라도 낙인 50 이하의 ELS를 선택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증시에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규모의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최대 50%(미국증시)의 하락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PBR 저점이 향후 지수 저점의 절대적 지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태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글로벌 위기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든 꼬리 위험(또는 Black swan risk)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ELS 투자자 입장에서 수비적인 투자를 할지 또는 공격적 투자를 할지 결정할 때 꼭 참고해야 할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언급했던 급락시 ELS 진입 전략저낙인 전략을 함께 과거 PBR 저점을 참고하여 ELS 투자를 하신다면 중수익의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현준 Columnist
IBK 증권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토러스와 아이엠 투자증권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근무했습니다. 현재 자문사에서 파생상품 운용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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