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S 지식백과
  • 2016.05.19
원금보장형 ELS(ELB), 제대로 알아 봅시다.
  • 송락현 Product Analy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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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저금리시대’라는 표현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시중 은행 예적금 금리도 낮고, 그나마 괜찮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금융상품은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도대체 어디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원금보장형 ELS는 원금보장이 되면서도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최근 각광 받고 있습니다.

 

원금보장형 ELS, 예금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예적금과 원금보장형ELS는 모두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예적금의 경우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정해진 금리를 만기까지 받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원금보장형ELS는 정해진 금리를 받는 것이 아니라 ELS와 동일하게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최소달성가능한 수익률이 0%를 넘는다는 점이 일반 ELS와 다른 부분입니다. 또한, 예적금의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일반 시중금리와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원금보장형ELS는 조건에 따라 최대 달성할 수 있는 수익률이 10%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원금보장형ELS는 만기가 일반적으로 1-2년 이내로 짧다는 것도 특징이겠습니다.

 

원금보장형 ELS의 종류는? ELB와 ELD

 

우선 원금보장형 ELS에는 은행에서 발행하는 주가지수연계예금 ELD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파생결합사채 ELB가 있습니다. 두 상품 모두 원금 비보장 ELS보다 제시수익률은 낮은 편이지만 큰 이변이 있지 않은 한 원금을 보장받으며, 예적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주가지수연계예금인 ELD와 파생결합사채 ELB의 차이는 예금자보호가 되는지 여부입니다. ELD는 기본적으로 예금형태로 발행된 상품인데요. 예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원금보장이 될 뿐더러,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대상이 되어 원금손실위험이 거의 없는 상품입니다. 

 

ELB는 기본 수익구조와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은 ELS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위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확률은 낮지만 해당 ELB를 발행한 증권회사가 부도와 같은 위험에 처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금보장형 ELS, 기대수익률은 어느 정도?

 

최근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었는데요. 지난 주 17일 자본시장연구원이 2003년 이후 발행된 모든 ELS 중 2015 말까지 상환된 ELS를 분석해보니까, 원금보장형 ELS 실제 수익률이 연환산으로 3.5% 정도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최근 예금금리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ELS가 주로 발행되었던 2000년대 후반이후 예금금리 평균이 대략적으로 3-4%정도 되었음을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원금보장형 ELS가 예금보다 훨씬 나은 수익률을 주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원금보장형 ELS를 투자하시는 투자자분들은 목표수익률을 예금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합당할 것 같습니다. 현재 예금금리를 감안할 때, 2-3% 수준, 많게는 4%이내의 수익률 수준을 목표로 하고 투자하시는 것이 합리적인 수준일 것 같습니다.

 

또한 수익률 관련 한 가지 더 기억하시여 할 점은 제시된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상품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원금보장형 ELS 역시 수익률이 주가와 연계되어 결정되는 데요. 종종 조건에 따라 최고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품들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확률이 매우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적게는 2%대에서 많게는 10%가 넘어가는 ELD나 ELB 상품을 소개하지만, 이는 최고수익률일 뿐이지 실제론,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익률을 얻거나 아예 수익 없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상품일수록, 수익 달성이 어렵도록 구조화되어 있어서 결과적으론 오히려 예금보다 낮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겠습니다.

송락현 Product Analyst
미래에셋자산운용,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대형금융기관의 좋은 상품들도 일반 투자자에게는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를 경험하며 새로운 금융을 꿈꾸다 두물머리를 공동창업했습니다. 국제금융자격증인 CFA를 보유하고 있고 성균관대 경제학부를 졸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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